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의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2)가 조르제 제수스(72)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공개 비판하는 일이 일어났다. 하지만 정작 포르투갈 팬들은 대표팀을 이탈한 호날두에게 등을 돌리며 제수스 감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전문 '골닷컴'은 5일(SNS) "조지나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제수스 감독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를 직접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28일 열린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노르웨이전(2-1 승)이었다. 벤치 대기하던 호날두는 출전이 무산되자 경기 직후 라커룸으로 향했고, 결국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이에 조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발언을 공유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기용할 마음이 없으면서 애초에 왜 발탁했는가.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것인가. 이는 권위가 아니라 불안감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지나는 감독의 이름까지 거론하며 인신공격을 가했다. 그는 "어떻게 이 사람이 예수(Jesus)의 이름을 가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적었으나, 몇 분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
호날두의 누나 엘마 아베이루 역시 자국 언론을 향해 "할 말은 다 했다(Tudo dito)"며 동생을 두둔했다.

하지만 현지 여론은 싸늘하다. 4일 포르투갈 매체 'CNN 포르투갈'은 포르투갈 팬들이 호날두보다 제수스 감독을 더 지지한다고 전했다.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제수스 감독의 조치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반면 호날두를 지지한 비율은 14~18% 수준에 그쳤다.
제수스 감독은 "호날두를 투입하려 했지만 경기 양상상 적절한 순간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거센 논란 속에서도 선수 선발 권한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으며, 모든 선수에게 동일한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남은 24명의 선수로 훈련을 정상 진행하고 있다.
논란의 주인공 호날두는 SNS를 통해 "축구협회장과 이야기한 뒤 캠프를 떠났다. 때가 되면 진실을 말하겠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호날두가 아직 공식적인 은퇴를 선언하지 않은 가운데, 그의 향후 국가대표 거취를 결정지을 입장 발표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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