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5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FIVB가 6일(한국시간) 발표한 2027 월드컵 32개 참가국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일 기준 세계랭킹 27위를 기록하며 본선행 막차를 탔다.
대표팀은 지난 8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해 대륙별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놓쳤으나, 세계랭킹 몫으로 배정된 14장의 출전권 중 하나를 확보했다. 아시아에서는 태국, 중국, 일본이 대륙별 예선으로 먼저 출전권을 얻었다.
2027 월드컵은 내년 8월 20일부터 9월 5일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열린다. 32개국이 4개 팀씩 8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최종 순위를 다툰다.
이번 대회는 LA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띤다. 올림픽 여자배구에는 총 12개국이 나서는데, 현재 개최국 미국과 대륙별 우승을 차지한 5개국(캐나다·태국·튀르키예·이집트·브라질)이 우선 출전을 확정했다. 남은 6장 중 3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팀 중 상위 3개국에게 돌아간다. 나머지 3장은 내년도 세계랭킹 순으로 배분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월드컵에서 최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거나 1년 동안 세계랭킹을 크게 끌어올려야 LA행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일찌감치 2027 월드컵 직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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