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의 공동 다승왕, 토종 에이스 임찬규(34)가 빙모상을 당한 슬픔 속에서도 마운드에 오르기로 했다.
LG는 18일 오후 2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17일) 치른 1차전에서 1-5로 패하며 1패를 떠안은 채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게 됐다. 만약 2차전까지 내주게 되면 사실상 벼랑 끝으로 몰리는 상황이라 반등이 절실하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는 임찬규, KIA는 아담 올러를 각각 선발로 내세운다.
임찬규는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4.46을 마크했다. 총 169⅔이닝 동안 187피안타(13피홈런) 41볼넷 102탈삼진 86실점(84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4, 피안타율 0.282의 세부 성적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3차례 해냈다.
올해 KIA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23을 찍었다. KIA 상대로 8⅔이닝 동안 11피안타(2피홈런) 1몸에 맞는 볼 4탈삼진 6실점(6자책), 피안타율 0.306의 성적을 냈다.
임찬규는 17일 빙모상을 당했다. LG 구단은 17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마친 뒤 임찬규의 빙모가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 소식을 전했다. LG 구단은 "임찬규의 빙모 최윤정 씨가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빈소는 청담동성당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이라고 밝혔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임찬규는 선발 등판 변동 없이 마운드 위에 오를 예정이다. LG 구단 관계자는 "18일 임찬규의 선발 등판은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임찬규의 최근 등판일은 지난 12일. 당시 KIA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몸에 맞는 볼 2탈삼진 2실점(2자책)의 성적과 함께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시 15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던진 공은 52개. 그리고 5일 휴식 후 이번에 다시 마운드를 밟게 됐다.
과연 임찬규가 아픔을 딛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 것인가. 만약 임찬규의 호투와 함께 LG가 승리한다면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 원점으로 돌리면서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리는 잠실로 향할 수 있게 된다. LG가 다시 안방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은 또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일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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