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KCC의 주포 허웅(33)이 안양 정관장 원정 경기에도 결장한다. 3경기 연속 결장. 부상 회복세가 더뎌 오는 21일 예정된 서울 삼성 썬더스와 다음 원정 경기 출전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KCC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6-2027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이상민 감독은 에이스 허웅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허웅의 결장 여부와 차기 경기 출전 가능성을 묻는 스타뉴스의 질의에 이상민 감독은 "다음 경기 역시 (출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어 "주사를 맞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전근과 골반 부위 통증이 계속 남아 있는 상태"라며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허웅의 이탈 속에 상대하는 정관장은 외국인 선수 라숀 토마스의 부상 등 변화를 겪고 있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 만나는 정관장에 대해 "스타일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높이와 스피드가 있는 팀인 만큼 템포 싸움과 트랜지션 저지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대가 볼을 오래 끌기보다 빠르게 치고 나오는 농구를 구사하는 만큼, 초반부터 강하게 맞붙어 수비 정돈과 리바운드 단속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와 국내 리그 일정을 병행하는 스케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상문 감독은 직전 일본 나가사키 원정에 대해 "가까운 편이라 오가는 이동 자체는 크게 무리가 없었지만, 돌아온 직후 다음 날과 그 다음 날 곧바로 경기가 이어지는 타이트한 경기가 겹치다 보니 선수들의 체력과 피로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 플랜에 대해서도 "외국인 선수들과 국내 선수들의 호흡, 그리고 스코어러 자원들이 볼을 잡았을 때 파생되는 찬스를 유기적으로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외국인 선수 합류로 특정 선수 한두 명에게 공격이 몰리기보다는 코트 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에 가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핵심 외곽 자원인 허웅의 결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KCC는 가용 자원의 끈끈한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정관장전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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