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가대표 장추안을 영입한 효과가 첫 경기부터 나타났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컵대회 첫 경기부터 미소를 지었다.
천안 현대캐피탈은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OK저축은행과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22, 17-25, 25-20, 16-25, 15-10)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선수단의 큰 변화 없이 새 시즌을 준비했다. 여기에 중국 국가대표인 아포짓 스파이커 장추안이 합류해 기대를 키웠다.
OK저축은행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세터 이민규(한국전력)가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고 보상선수로 김정호가 합류했다. 또 트레이드를 통해 부용찬과 박태성이 떠나고 노재욱을 데려와 공백을 메우게 됐다. 김준호가 트레이드로, 김도훈은 FA로 합류해 팀이 완전히 재편됐다.
1세트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장추안, 허수봉 삼각 편대를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엔 OK저축은행이 곧바로 반격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카일 러셀이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3세트는 다시 현대캐피탈, 4세트를 OK저축은행이 승리하며 결국 1차전부터 승부를 5세트로 향했다.
양 팀 모두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을 서브에서 찾았다. 러셀이 서브 에이스 후 범실로 3-3이 됐고 레오가 강력한 서브를 날렸으나 라인오버로 실점했다. OK저축은행 전광인의 회심의 서브도 아웃됐다.
이후 일진일퇴 흐름 속에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살려나갔다. 7-7 동점 상황에서 김대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레오의 오픈 공격을 막아서려던 러셀이 블로킹 네트터치까지 범해 3점 차로 앞서갔다.
11-9 상황에선 장추안의 스파이크 서브가 적중했고 레오의 퀵오픈,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 아웃까지 겹치며 현대캐피탈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장추안은 팀 내 최다 득점인 18점, 공격 성공률 53.57%를 기록하며 레오(14점), 허수봉(11점)과 함께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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