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히샬리송(29)이 브라질 유력 대선 후보에게 자신의 개인 섬을 강탈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브라질 대통령 선거 유력 후보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대가 없이 자신의 섬을 훔쳤다고 폭로했다"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 약 1000만 헤알(약 26억원)을 투자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스타 베르데 앙그라 두스 헤이스에 위치한 섬을 매입했다. 이후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포함해 여러 건의 매입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
히샬리송은 영상을 통해 "내가 매각을 거부하자 그들은 법원의 허점을 악용했다"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과 윌러 토마스라는 인물이 24시간 만에 섬을 무단 점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유권 증빙 서류를 정리하는 데 수개월이 걸린다는 말을 들었다. 사법 체계가 실패했다. 그들은 단 한 푼도 쓰지 않고 내 섬을 차지했다"고 비판했다.

히샬리송은 경찰에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자신의 팔로워들에게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을 향해 직접 해명을 요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히샬리송은 과거 전 에이전트의 금전적 배신과 우울증으로 고통받던 시기, 현재는 미국 프로축구(MLS) LAFC로 이적한 손흥민과 깊은 우정을 나눈 바 있다. 토트넘 주장이었던 손흥민은 부진에 빠진 히샬리송의 재기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든든한 조력자였던 손흥민이 팀을 떠난 현재, 히샬리송은 또다시 금전적 피해에 휘말리며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전력 외로 밀려났다. 그는 구단이 자신의 동의 없이 전 소속팀 에버턴으로 이적을 추진했다며 구단을 맹비난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과 잦은 마찰을 빚은 히샬리송은 1군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그는 지난주 첼트넘 타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트로피 경기에서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 소속으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