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에 제주에서 다시 펼쳐진 국내 최대의 스포츠 종합경기대회인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22일 오후 5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7일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전국의 선수단을 격려하며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국민 누구나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빛나는 제주에서 함께뛰는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 이번 대회에는 50개 종목(정식 49, 시범 1)에 전국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 기간 동안 세계신기록 2개(비공인)와 한국신기록 6개, 한국주니어신기록 18개 등 총 60개의 신기록이 수립됐으며, 5관왕 2명을 포함해 223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의 여서정(24·제천시청)이 한국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여서정은 마루, 평균대, 도마, 개인 종합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고 단체 종합 은메달, 이단평행봉 동메달까지 더해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5관왕에는 육상 여자대학부의 안영훈(22·인하대)과 사이클 남자18세이하부의 권지성(18·강원특별자치도사이클연맹)이 이름을 올렸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424개, 총 67,273점을 획득해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경상북도(54,888점)와 서울특별시(54,186점)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전 대회 대비 괄목할 성장을 이룬 시·도에 주어지는 성취상은 개최지 제주특별자치도에 돌아갔으며, 모범선수단상은 대전광역시가 받았다.
이번 전국체전은 종목별 사전 안전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철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상임심판 배정과 경기영상 활용을 통한 공정성 확보에 주력했다. 특히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NFT 디지털 티켓'을 개·폐회식에 도입해 제주 관광 혜택과 연계하는 등 스포츠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관람 문화를 선보였다.
대회를 마친 전국체육대회기는 차기 개최지인 경기도로 이양됐다.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2027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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