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도적인 세계 최강의 클래스다. 안세영(24·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3연패 도전 순항을 이어갔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탄비 샤르마(인도·세계랭킹 21위)를 37분 만에 2-0(21-11 21-14)으로 완파하고 8강에 안착했다.
직전 덴마크오픈 결승 당시 발생했던 오른발 아킬레스건 통증 우려는 말끔히 털어냈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결승 3게임 도중 발 통증을 호소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인 역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전날 32강전에서는 아말리에 슐츠(덴마크)를 단 25분 만에 2-0(21-6 21-4)으로 압도하며 올해 64경기 63승 1패(승률 98.4%)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이날 16강전 1게임에서도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초반 흐름은 다소 흔들렸다. 안세영은 경기 시작 직후 샤르마의 연속 공격에 밀려 0-4까지 리드를 내줬고, 1-5로 끌려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흔들리지 않고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내리 5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6-5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6-6 동점 이후에도 안정적인 코트 커버를 바탕으로 연속 점수를 챙겨 9-6으로 치고 나갔고, 11-8로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은 안세영의 일방적인 독무대였다. 11-9에서 연속 3득점을 올려 14-9로 달아난 안세영은 15-11 상황에서 빈틈없는 수비와 날카로운 스매시를 엮어 무려 6연속 득점을 쓸어 담았다. 상대의 발을 완전히 묶어둔 안세영은 21-11, 10점 차 완승으로 1게임을 챙겼다.
2게임 역시 샤르마의 거센 저항이 이어졌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세영은 2게임 초반에도 0-3, 2-6, 5-9까지 끌려가며 주도권을 내주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서 안세영의 뒷심이 다시 한번 폭발했다. 5연속 득점을 쓸어 담으며 10-9 역전에 성공했고, 11-1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후반을 맞이했다.
인터벌 이후 팽팽하던 흐름은 안세영의 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갈렸다. 15-14 한 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안세영의 철벽 수비가 빛을 발했다. 샤르마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한 안세영은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무려 6연속 득점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결정력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하더니 21-14로 37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프랑스오픈 3연패를 노리는 안세영은 이번 대회마저 제패할 경우 올 시즌 11번째 우승이자 5개 대회(세계선수권·중국 마스터스·아시안게임·덴마크오픈·프랑스오픈)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