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르며 올해 개인전 10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안세영은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세계 9위)를 2-0(21-12, 21-19)으로 제압했다.
결승에 진출한 안세영은 이제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올 시즌 개인전 10번째 우승을 달성한다. 동시에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마스터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다.
프랑스오픈 3연패에도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압도적인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오쿠하라전 승리까지 시즌 전적은 65승1패다. 승률은 무려 98.5%에 달한다.
이날도 안세영의 경기력은 안정적이었다. 1게임에서 18-11로 앞선 안세영은 날카로운 공격을 앞세워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결국 21-12로 첫 게임을 여유 있게 따냈다.
2게임에서는 오쿠하라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18-13으로 앞서던 안세영은 연속 3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다시 점수를 보태며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막판에는 상대 범실까지 이끌어내며 두 게임 만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안세영의 마지막 상대는 인도의 간판스타 P.V. 신두(세계 11위)다. 신두 역시 이날 준결승에서 일본의 아케치 히나(세계 22위)를 2-1(21-10, 20-22, 2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 진출의 기쁨도 잠시다. 인도 현지에서는 신두의 결승 상대가 안세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매체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신두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 "다음 상대는 세계 1위 안세영"이라며 "결승전은 신두에게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신두에게 안세영은 아직 한 번도 넘지 못한 상대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10차례 맞붙었고 안세영이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매체도 "안세영은 지금까지 신두와 10차례 맞붙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며 "상대전적 10승 무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번 결승은 신두에게 또 하나의 큰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라면서도 "동시에 지금까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압도적인 상대 안세영을 처음으로 꺾을 기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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