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적인 사건이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보다 낫다"고 극찬했던 첼시 출신 공격수 파비우 파임(38)이 여대생의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축구를 그만두고 성인 배우로 전향했던 전 첼시 선수 파임이 여대생의 아파트에 강제로 침입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매체는 "20대 여성이 피해 사실을 폭로하면서 파임은 강간, 재물손괴, 주거침입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오는 11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임은 지난 2023년 4월 20일 포르투갈 남부 알가르브의 파루에 위치한 한 주택에 강제로 침입했다. 피해 여성은 파임이 앞서 바에서 만났던 다른 여성의 룸메이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파임이 방 중 한 곳으로 들어가려 하자 피해 여성이 이를 막아섰고, 파임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벽으로 내팽개친 뒤 무자비하게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며 "수사 당국은 피해자의 옷에서 발견된 DNA를 통해 파임을 현장과 연결 지었다"고 설명했다.

파임은 유망주 시절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축구천재였다.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에서 42경기를 뛰며 두각을 나타냈고, 불과 13세의 나이에 주급 4400파운드(약 780만 원)와 연간 보너스 13만 파운드(약 2억 3000만 원) 특급 대우를 받았다.
특히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던 당시 호날두는 "내가 잘한다고 생각한다면 파임을 볼 때까지 기다려라. 그가 나보다 좋은 선수"라고 말해 파임의 천재성을 치켜세운 바 있다. 2008년 8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 시절에는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첼시로 임대 이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파임은 불성실한 태도와 자기 관리 실패로 첼시 리저브 팀에서만 4개월을 보낸 채 쫓겨났고, 이후 하부리그를 전전하다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성인 배우로 전향하며 축구계에 큰충격을 안겼다.
파임의 중범죄 연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현역 선수 시절이던 2012년과 2015년에도 두 차례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게다가 마약 밀매 조직 연루 의혹으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후 약물 밀매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끊임없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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