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출신 선수·지도자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허구연 KBO 총재의 차기 총재 단독 추천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일구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6년 제4차 이사회에서 허구연 현 총재를 제26대 KBO 총재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의결한 데 대해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1991년 1월 창립한 일구회는 프로야구에 몸담은 선수와 코치·감독 등 지도자 누구나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2010년 1월 사단법인으로 전환해 회원은 1000여 명에 이르는 은퇴 야구인들의 대표적인 단체다.
앞서 KBO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7년부터 3년간 임기를 수행할 제26대 총재와 관련해 허 총재를 단독 후보로 심의한 뒤 재적이사 4분의 3 이상이 동의해 총회에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KBO 정관 제 10조에 따라 총회 재적회원 4분의 3 이상이 찬성할 경우 허구연 후보가 제26대 총재로 선출된다.

일구회는 "2022년 3월 KBO 역사상 최초의 야구인 출신 총재가 된 허구연 총재는 재임 기간 '팬 퍼스트'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리그의 변화와 발전을 추진해왔다"며 "특히 방송 및 뉴미디어 중계권 사업 확대를 통해 리그와 구단의 수익 기반을 넓혔으며 ABS(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와 피치클락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해 판정의 공정성과 경기의 속도감을 높이는 데 힘써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야구장 신축 및 시설 개선 등 야구 인프라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와 함께 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국제교류와 유망주 육성에도 힘쓰는 등 한국야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고 설명했다.
KBO리그가 2024년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중 시대를 열고 이후 1200만 관중 시대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것은 10개 구단과 선수, 지도자, 관계자, 그리고 무엇보다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이며, 그 과정에서 리그를 이끌어온 KBO 수장으로서 허 총재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고 평가한다고 일구회는 전했다.
일구회는 "허구연 총재가 앞으로도 야구인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현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야구계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한국야구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기대한다"며 "일구회 역시 KBO와 10개 구단, 모든 야구인들과 함께 한국야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