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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이만수·강성우·차일목·이성우 총출동! 미래 안방마님 40명 키운다... KBO 포수 특화 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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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전 감독. /사진=김동윤 기자
이만수 전 감독. /사진=김동윤 기자

'헐크' 이만수를 비롯해 프로야구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포수 출신 지도자들이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소년 포수 40명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4박 5일간 충북 보은군 KBO 야구센터에서 중학교 3학년 포수 40명을 대상으로 '2026 KBO 아카데미(KBO Academy·Catcher Camp)'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아마추어 야구 현장에서 전문적인 포수 교육을 받기 어려운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른 포지션과 달리 별도의 수비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을 요구하는 포수들에게 프로 출신 지도자들이 직접 기본기를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다.

지도자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KBO 리그를 대표했던 포수 이만수를 비롯해 강성우, 차일목, 이성우 KBO 육성위원 등 4명이 참가한다.

이만수는 삼성 라이온즈의 전설적인 포수다. KBO 리그 원년인 1982년부터 1997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하며 통산 1449경기에서 타율 0.296, 252홈런, 861타점을 기록했다.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고, 1984년에는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은퇴 이후에는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SK 와이번스 감독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야구 보급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강성우 역시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에서 포수로 활약한 뒤 다수의 프로 구단에서 배터리 코치를 맡았다. 차일목은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에서 포수로 뛰었으며,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했다.

2026 KBO Academy(Catcher Camp) 엠블럼. /사진=KBO 제공
2026 KBO Academy(Catcher Camp) 엠블럼. /사진=KBO 제공

이성우는 SK와 KIA, LG 트윈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은퇴 후 유소년 선수 육성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KBO가 개최한 중학교 2학년 전국권 넥스트레벨 트레이닝 캠프에서도 포수 코치로 나서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네 명의 지도자는 이번 캠프에서 포수에게 필요한 수비 기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훈련 프로그램은 포구와 송구, 스텝, 블로킹, 태그 플레이 등으로 구성됐다. 투수가 던진 공을 안정적으로 잡는 포구 능력부터 도루 저지를 위한 정확한 송구, 원바운드 공을 몸으로 막는 블로킹까지 포수 수비의 핵심 동작을 다룬다.

체력 훈련도 병행한다. 포수는 장시간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는 포지션인 만큼 고관절 유연성을 높이고 하체와 코어의 균형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O는 앞서 2023년에도 중학교 3학년 유망주를 대상으로 투수·포수 육성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투수 40명과 포수 41명 등 총 81명이 참가했고, 이만수와 강성우도 포수 지도자로 참여했다.

올해는 포수 포지션에 특화된 캠프를 통해 선수들이 보다 집중적으로 수비 기본기를 익히도록 했다. 기술 훈련 외에도 올바른 선수 생활과 공정한 경기 참여를 위한 부정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보은군은 KBO 야구센터 내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 등 훈련 시설과 대형 버스를 제공하고, 동아오츠카는 선수들을 위한 물과 음료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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