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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권 상대로 박빙 승부' 고춧가루 뿌릴 뻔한 최문식 안산 감독 "골만 넣었다면..."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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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에서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에서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 경기에서 대어를 낚을 뻔한 최문식 안산 그리너스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산은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안산은 전반 19분 리마의 일대일 찬스를 비롯해 경기 내내 유효슈팅 4개를 기록하며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상대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는 등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최문식 안산 감독은 "날씨가 좋지 않은데도 원정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최 감독은 "전반전에는 경기 운영이 다소 어려웠다. 그런데 후반 시작하자마자 쉽게 실점하다 보니 선수들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당황한 것 같다"며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흐름을 바꾸며 좋은 기회들을 맞았지만 결국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라고 짚었다.

김인성이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를 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인성이 1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1라운드를 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30분 만에 김인성과 교체된 외국인 공격수 마촙에 대해서는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면서도 "햄스트링 쪽에 이상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조기에 교체했다"고 밝혔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희망을 동시에 표했다. 최 감독은 "준비했던 빌드업 과정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빌드업을 좀 더 세밀하게 풀어갔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라면서도 "후반전에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바꾼 부분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감독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에서도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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