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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억 최고액 재계약' 이강철 솔직 소감 "올해는 도망 갈 구멍이 없네요" [KS1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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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이 3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강철 KT 감독이 3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이번엔 긴장이 많이 되네요."

이강철(60) KT 위즈 감독이 세 번째 한국시리즈(KS)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경험과 달리 올해는 부담이 크다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감독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공식 인터뷰에서 "이전 한국시리즈에서는 '이 팀을 이 정도 올려놨으면 됐지' 라고 스스로 편하게 생각하려는 마음이 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재계약도 했고 주변에서 좋은 팀이라는 얘기들도 많이 하기 때문에 핑계를 대거나 도망 갈 구멍이 없다"고 말했다.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3번째 시즌인 2021년 삼성과 타이 브레이커 끝에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다. 2023년에는 2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LG 트윈스에 1승 4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KT 선수단이 3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KT 선수단이 3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전달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는 올해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직후인 10월 19일 역대 KBO리그 감독 최고 대우인 3년간 총액 34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8억원)에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나 감독으로서나 큰 경기를 할 때는 항상 시즌과 똑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래서 첫 한국시리즈를 할 때도 말 그대로 '보너스 게임'이나 해보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재계약도 해줬고, 그런 것에 맞게 해야 하니까 올해는 진짜 이겨야 한다는 압박이 좀 생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작년보다 훨씬 좋은 전력이 됐다. 한 명으로 이끌어가는 팀이 아니라 선수들이 각자의 역할을 정말 잘해줘 여기까지 왔다"며 "선수들한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었는데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믿음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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