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의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 지은 문선민의 득점공이 무려 500만 원이 넘는 금액에 팔려나가며 K리그 기부 경매 사상 역대 최고 낙찰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액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파격적인 액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3일 발표에 따르면 연맹과 주식회사 브레이크앤컴퍼니가 공동 진행한 기부 경매 캠페인 'K리그 One of One'에서 문선민의 득점공이 505만 원에 최종 낙찰됐다.
해당 공은 지난 10월 24일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서울과 강원FC의 맞대결에서 문선민이 터뜨린 선제골 경기구다. 서울은 이날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K리그1 정상 탈환을 확정했다. 한 시즌의 대미를 장식한 우승 확정 경기 득점공이라는 남다른 상징성과 희소성이 맞물리며 축구 팬들의 뜨거운 입찰 경쟁을 이끌어냈고, 결국 기부 경매 역사상 유례없는 최고가를 찍었다.
기존 최고 낙찰가와 비교하면 이번 금액의 파급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2025년 출범한 'K리그 One of One' 캠페인의 종전 최고 기록은 대구FC 세징야가 2025년 4월 이달의 골 당시 착용했던 실착 축구화와 같은 해 8월 31일 K리그1 28라운드 서울과 FC안양의 공식 경기 기록지가 기록한 250만 원이었다. 문선민의 득점공은 기존 기록을 가뿐히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셈이다.

이번 기부 경매에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희귀 수집품들이 대거 쏟아졌다.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 나선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 전북 모따와 티아고의 득점공, K리그 이달의 선수상 레플리카 트로피, 경기 기록지 원본 등이 출품됐다.
여기에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한 팀 K리그 유니폼과 실착 축구화, 산리오 및 디즈니 협업 한정판 구단 유니폼 등 화제성을 모은 기념물들도 경매에 나와 새 주인을 찾았다. 모든 출품작은 브레이크앤컴퍼니의 전문 검증 절차인 'brg 그레이딩 서비스'를 통해 진품 검증과 공식 인증을 마쳤다.
경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연말 K리그어시스트 재단에 전액 기부돼 의미 있는 사회공헌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카드 거래 플랫폼 '브레이크' 앱을 통해 진행되는 'K리그 One of One' 기부 경매는 공식 수집품을 매개로 팬들에게 색다른 수집 문화를 선사하는 동시에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맹과 브레이크앤컴퍼니는 팬 참여형 수집 문화를 넓히며 지속적인 공헌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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