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명승부를 펼쳤다. 다만 지나치게 큰 앰프 소리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일고 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8-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는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3.8%를 잡았다. 역대 42차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사례는 총 31차례 있었다.
한국시리즈답게 멋진 승부가 펼쳐졌다. KT는 1회말 3점, 3회말 2점, 5회말 1점, 6회말 2점을 각각 뽑으며 8-0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싱겁게 승부가 끝나는 듯했다.
그렇지만 삼성은 7회초 대거 5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3점 차로 좁혔다. 이어 8회초 2득점을 뽑으며 승부를 8-7, 한 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오른 KT 클로저 박영현을 끝내 공략하지 못한 채 결국 KT가 8-7로 승리했다.
그런데 이날 경기 도중 팬들 사이에서 야구 경기만큼 화제가 된 부분이 있었다. 바로 앰프 응원 소리였다. KT 위즈파크에서 홈팀 KT 응원단과 원정팀 삼성 응원단이 틀어놓은 앰프에서 우렁찬 응원가가 매 이닝 터져 나왔다.
그렇지만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지나치게 큰 소리가 참기 어려웠던 모양새다. 한 야구팬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TV 중계를 통해 지켜보면서 해설을 듣기 위해 볼륨을 올려야 했지만, 앰프 소리가 너무 커서 아예 소리를 끄고 봤다"는 발언을 남겼다.
또 다른 한 야구팬은 "육성 응원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현장에서도 앰프 소리가 너무 커서 야구에 집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플레이오프 도중 현장에서 만난 한 야구계 관계자는 앰프 응원 소리에 관해 "지나치게 소리가 큰 측면이 있다. 홈팀과 원정팀 모두 조금씩 줄이면 좋을 것 같다"면서 "특히 홈 팀은 앰프를 적절한 선에서 사용해도, 원정팀은 앰프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정팀의 앰프 소리가 홈 팀을 압도할 정도로 시끄러우면, 홈팀의 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사라지는 것 아닌가"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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