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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교체 이토록 어렵다! 이겨도 져도 자책한 두 감독 "최원태 더 일찍 내려야→로건 대신 오원석 먼저 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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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후 패장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 후 패장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후 승장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후 승장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가 마지막 순간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대혈투를 펼쳤다. 초반 8-0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경기 막판 8-7, 단 1점 차까지 좁혀지며 숨 막히는 접전으로 끝을 맺었다. 승패는 갈렸지만, 경기를 마친 양 팀 사령탑의 입에서는 나란히 승부처 투수 교체 타이밍에 대한 짙은 아쉬움과 자책이 쏟아져 나왔다.

삼성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8로 석패했다. 6회까지 0-8로 크게 끌려가며 승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7회 5점, 8회 2점을 뽑아내며 KT 필승조를 끝까지 벼랑 끝으로 몰아붙였다. 반대로 KT 입장에서는 완승을 거둘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8-7의 신승을 거뒀다.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지켜낸 KT 이강철 감독도, 8점 차 열세를 딛고 턱밑까지 맹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 못한 삼성 박진만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실에서는 밝게 웃지 못했다. 두 사령탑 모두 마운드 운용 결정을 돌아보며 고개를 숙였다.

먼저 패장 박진만 감독은 초반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된 선발 최원태의 강판 타이밍을 뼈아프게 돌아봤다. 이날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2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초반에 내가 교체 타이밍을 좀 놓쳤던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인 강판 시점에 대해서는 " 3-0 상황 안현민 타석 때 바꿨어야 했다. 경기 초반이었는데, 거기서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초반 기세에 많이 밀렸던 것 같다. 교체 타이밍을 한 발 더 빨리 가져갔어야 했는데 후회가 남는 경기였다"고 자책했다.

다만 후반 타선의 매서운 뒷심에는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0-8로 끌려가다 상대 필승조를 끌어내 7-8까지 따라붙은 것은 분명한 소득"이라며 "중후반 싸움이 되면 언제든 뒤집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우리 타선이 상대 필승조를 상대로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분명히 얻었을 것"이라고 2차전 반격을 다짐했다.

승리를 거두고도 가슴을 쓸어내린 KT 이강철 감독 역시 자신의 불펜 기용 미스를 가장 먼저 인정했다. 이 감독은 한숨을 내쉬며 "피 말리는 경기였다. 방심한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방심도 안 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입을 열었다.

이 감독은 7회 불펜 기용에 대해 "오늘 교체 미스는 내 탓이다. 큰일 날 뻔했다"며 "원래 생각했던 것은 로건보다 오원석이었다. 그런데 점수 차가 8점 차가 되면서 순간적으로 내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거기서 확실하게 끊고 갔어야 했는데 '로건을 좀 여유 있게 쓸까' 하는 생각에 넣었다가 스텝이 꼬였다. 로건 대신 오원석을 먼저 냈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마지막에 박영현의 4아웃 세이브 상황을 안 만들고 1이닝 세이브로 끝냈어야 했는데 위기까지 몰렸다. 그래도 박영현이 침착하게 잘 막아줬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갈 뻔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선발 투수의 교체 타이밍을 한 박자 빠르게 가져가지 못했던 패장과, 큰 점수 차에 안일하게 불펜 카드를 꺼냈다가 역전패 위기까지 몰렸던 승장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8-0이 8-7로 끝난 치열했던 1차전 혈투 끝에서 두 사령탑은 모두 자신의 투수 교체 결정을 탓하며 더욱 치열해질 2차전 수 싸움을 예고했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3회말 강판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3회말 강판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오원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로건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로건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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