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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폰태'는 없었다! 박진만 결단 임박 "다음 선발 등판 쉽지 않아→양창섭·장찬희 중 하나로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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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3회말 강판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3회말 강판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최원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지난 시즌 가을무대에서 반전을 일으키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탱했던 '코디 폰태'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아쉽게 내준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마운드 개편이라는 중대 결단을 시사했다. 최원태(29)의 포스트시즌 선발 추가 등판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KT 위즈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7-8,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타선이 경기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T 필승조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의 벽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 1차전 패배로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약 73.8%)을 KT에 내준 채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무엇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최원태가 아쉬웠다. 최원태는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2025시즌 최고의 선발 투수였던 코디 폰세와 비견되는 '코디 폰태'라는 찬사를 받았다. 정규시즌의 부진을 그야말로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히 만회했던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가을은 사뭇 다르다. 지난 플레이오프 3차전(1⅔이닝 2실점)에 이어 이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조기 강판되며 기대했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박진만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났다. 박 감독은 "초반에 투수 교체 타이밍을 조금 놓쳤던 것 같다"며 "3-0 상황에서 안현민에게 맞은 투런 홈런이 초반 기세 싸움에서 많이 밀린 요인이 됐다. 교체 타이밍을 한 발 더 빠르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감독으로서 후회가 남는 경기였다"고 자책했다.

가장 큰 고민은 향후 선발 마운드 운용이다. 단기전 특성상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이 반복될 경우 불펜 과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박 감독은 향후 최원태의 추가 선발 등판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어가서 고민도 해보고 의논도 해봐야겠지만, 다음 등판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사실상 선발 로테이션 배제를 시사한 셈이다. 이어 빈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에 대해 "양창섭이나 장찬희 둘 중 한 명이 그 자리에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복안도 전했다. 박 감독은 "양창섭은 이번 시즌 KT전에 강했던 면이 있고, 오늘 보여준 장찬희의 컨디션도 괜찮아 보였다. 들어가서 다음 로테이션을 어떻게 가져갈지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실제 양창섭은 KT 상대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았다. 피안타율 역시 0.212로 좋았다. 이날도 1⅔이닝 무실점했다.

특히 이날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 신예 장찬희의 투구는 1차전의 큰 수확으로 꼽았다. 이날 장찬희는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배짱 넘치는 피칭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이닝 2피안타 2실점했지만 씩씩하게 던졌다.

박 감독은 "첫 한국시리즈이자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는데, 가장 압박감이 큰 상황에서도 대담하고 공격적으로 던져줬다"며 "2아웃을 잘 잡고 홈런을 맞긴 했지만, 그렇게 쉽게 들어갈 것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나오지 않은 투수 가운데 가장 괜찮아 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록 1차전 기선 제압에는 실패했지만, 경기 후반 상대 불펜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시리즈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지 않은 삼성이다. '선발진 재편'이라는 칼을 빼 든 박진만 감독의 결단이 남은 시리즈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 KT 위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3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삼성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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