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푸른 피의 전설'을 맞이한다. '영원한 36번' 삼성 라이온즈를 넘어 KBO 리그의 상징인 이승엽(50)이 한국시리즈 3차전 마운드에 오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6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의 시구자와 애국가 가창자를 공식 발표했다. 가을야구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홈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주인공으로 '국민타자' 이승엽이 선정됐다.
이승엽은 삼성을 넘어 한국 야구 역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독보적인 레전드다. KBO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56개) 기록의 주인공이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MVP 5회, 골든글러브 10회를 휩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4강 역전 홈런과 결승 선제 투런포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끌었던 그가 다시 친정팀의 가을 무대 마운드에 서면서,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울 야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과 감동을 안길 전망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가을밤을 웅장하게 물들일 애국가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맡는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해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등 대형 작품을 이끌어온 정상급 디바 김소현은 특유의 깊은 울림과 가창력으로 경기장에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김소현은 오는 12월 4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러빗 부인 역으로 무대에 오를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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