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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심도 인정한 이재성 동점골, 4분 뒤 취소됐다" 마인츠 분통... "뮌헨이니까 가능한 판정" 결국 1-2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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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 /사진=마인츠 SNS

독일 마인츠의 이재성(34)이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삼켰다. 마인츠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마인츠는 3승1무5패(승점 10)를 기록하며 리그 11위에 자리했다. 반면 뮌헨은 개막 9경기 무패(6승3무·승점 21)를 이어가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후반 18분 파울 네벨과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소화했다. 특히 전반 40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 장면을 두고 독일 현지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마인츠가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VAR 개입에 격분했다. 이재성의 취소된 골이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인츠는 뮌헨에 1-2로 패했지만 가장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은 전반 종료 직전 나온 VAR 판정이었다"며 "이재성이 1-1 동점골을 넣은 것으로 보였으나 4분 넘게 이어진 비디오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상황은 이랬다. 마인츠가 0-1로 뒤진 전반 40분, 나딤 아미리가 프리킥을 올렸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수비수 요나탄 타가 공을 건드린 뒤 이재성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도 처음에는 득점을 인정했다. 로베르트 슈뢰더 주심은 센터서클을 가리켰고, 양 팀 선수들은 경기를 재개하기 위해 자리까지 잡았다.

그런데 뒤늦게 VAR가 개입했다. 무려 4분 넘게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결국 이재성의 득점은 취소됐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마인츠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재성이 프리킥 당시 근소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이유였다. 매체는 "판정의 핵심은 뮌헨 골키퍼 노이어와 중앙수비수 타가 공을 건드린 장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심판진은 두 선수의 공 접촉이 의도적으로 통제된 플레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이재성이 처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이 그대로 유지됐고, 득점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인츠 선수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했다. 특히 수비수 파비오 그루버는 "주심이 왜 그 골을 취소했는지 전혀 모르겠다. 내게는 명백한 1-1 동점골이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그렇게 됐다면 좋은 기분으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을 것이다. 주심은 우리에게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 이미 득점을 인정했는데, 그래서 내 생각에는 이건 스캔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루버는 판정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뮌헨이니까요. 마인츠였다면 이런 판정이 나왔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상대팀이 인기가 많고 리그를 대표하는 뮌헨이기에 유리한 판정이 나왔다는 뜻이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이재성. /사진=마인츠 SNS
경기에 집중하는 이재성.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에게 프리킥을 올렸던 아미리 역시 분통을 터뜨렸다. 아미리는 "처음에는 왜 그런 판정이 나왔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주심은 이미 휘슬을 불고 센터서클을 가리켰다"며 "그런데 나중에는 이재성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고 하더라. 내 생각에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오프사이드라고 할 수 없다"며 규정 해석에 불만을 나타냈다.

마인츠 공격수 필리프 티츠 역시 "기묘한 장면이었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마인츠 구단도 공식 경기 리뷰를 통해 이재성의 골이 인정되지 않은 상황을 크게 아쉬워했다. 특히 5분 가까이 이어진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된 것을 불운한 장면으로 꼽았다.

결국 마인츠는 동점골을 인정받지 못한 채 전반을 0-1로 마쳤다.

최종 스코어. /사진=마인츠 SNS
최종 스코어. /사진=마인츠 SNS

이날 뮌헨은 전반 14분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은 요주아 키미히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2분에는 레나르트 카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마인츠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크로스를 티츠가 헤더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결국 1-2로 석패했다.

이날 이재성은 축구통계매체 풋몹으로부터 평점 6.7을 받았다. 63분 동안 볼 터치 34회, 패스 성공률 63%(10/16), 태클 5회, 볼 회수 4회 등을 기록했다.

한편 뮌헨의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이재성. /사진=마인츠 SNS
이재성. /사진=마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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