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김민종 "신사3인 보니 결혼하고 싶네요"(인터뷰②)

김민종 "신사3인 보니 결혼하고 싶네요"(인터뷰②)

발행 :

최보란 기자
김민종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결혼? 하고 싶지만 마음 비워..실제 연애스타일은 최윤+임태산."


김민종은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극중 17살인 임메아리와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임메아리를 연기한 윤진이와 실제로도 무려 19살차이. 현실에서는 그처럼 큰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그는 "나이 차이가 많으면 감사하죠. 그렇지만 제가 먼저 접근은 못 할 것 같다. 한 두 번은 안된다고 하겠지만. 그렇게 예쁘고 어린 친구가 좋다고 하면 어떻게 마다할까. '오빠 밥 사주세요' 하면 밥만 사주겠어요?"라고 크게 웃었다.


실제 연애 스타일은 윤이하고도 비슷한 면이 있는 반면에 태산이 같은 터프한 면도 있다고. 도진이처럼 밀당이나 로맨틱한 화술을 별로 없단다. 극중 로맨스와 연애 이야기가 나오니 대화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졌다.


"결혼은 하고 싶다. 결혼이 엄청난 고민이기도 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하긴 해야겠지만 연이 돼야 하는 거고, 결혼 전에 연애를 좀 더 하고 싶다. 많이 공개 연애도 하고 싶고. 장동건씨가 촬영장에서 아이를 찍은 동영상을 꺼내 보거나, 아이와 통화할 때 '아빠 아빠' 하니까 너무 부럽더라."


'신사의 품격' 네 남자 배우 중 유일하게 미혼인 김민종은 다른 배우들이 아내와 아이들과 행복한 모습에도 부러움을 많이 느꼈다고 고백했다.


"종혁씨가 아파트 신 찍을, 집이 근처에 있어서 촬영할 때 가끔 나온다. 꼭 아내나 아이들과 나온다. 촬영장 둘러보고 호프집에서 가족들이랑 치킨을 먹고 또 나타나. 그러면 짜증나게 부럽다. 아내도 굉장히 미인이다. 수로씨는 아내 사랑이 끔찍하고 자랑을 많이 한다. 장동건씨도 아내와 아이자랑이 대단하다."


김민종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윤이의 모습 나의 이상이기도..여운 오래 남을 것 같다."


'신사의 품격'으로 만난 배우들과 실제로도 친구처럼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보여준 남자들의 우정에 대한 판타지는 김민종이 꿈꾸는 이상과도 비슷하다.


"제 이상이 친한 친구들과 더불어 사는 것. 근처에 다 함께 살면서 돌아가면서 바베큐 파티도 하고.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들이 실제 제 꿈이기도 해서 행복했다. 그러면서 친구들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특히나 프롤로그 장례식 장면 찍으면서 우리 네 사람 정말 오랫동안 함께 하자는 말도 했다. 또 각자의 친구들에게도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가족과 친구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 김민종. '신사의 품격'은 음악이나 앞으로의 연기에 대해서도 전환점이 됐다. 특히 OST를 통해 오랜만에 가수의 면모를 보여줘 팬들의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다시 가수로 복귀할 마음의 준비는 안 돼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있다. 이번에 OST 제안을 받고, 새로운 곡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제 곡 중에 추천을 해 보라 하셔서 '아름다운 아픔'을 부르게 됐다. 팬 분들은 좋아하는 드라마에 제 노래가 나오니까 좋았던 것 같다. 10대들도 이 노래 좋다는 반응이 오니까 뿌듯했다. 이번에 SM 타운 콘서트에서도 '아름다운 아픔'을 선보이게 됐다."


다음 작품에 대한 계획을 묻자 김민종은 아직 '신사의 품격'의 여운에 빠져 있다고 고백했다. 당분간은 봉사 활동을 하며 윤에 대해 추억할 예정이다.


"아직은 계획이 없다. '신사의 품격'에 대해 여운을 오래 갖고 싶다. 보아씨하고 아프리카 봉사활동 얘기가 나와서 같이 가기로 했다. 수로과도 앞으로 봉사 활동을 함께 다니자고 얘기를 했다.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을 못하고 있다. '신품'과 윤이에 대한 여운이 오래갈 것 같다."


추천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