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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김동욱 "함께 복무할 이제훈과 친해지고파"

'입대' 김동욱 "함께 복무할 이제훈과 친해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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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충남)=최보란 기자
배우 김동욱 ⓒ사진=최보란 기자
배우 김동욱 ⓒ사진=최보란 기자


배우 김동욱(29)이 서울 경찰 홍보단으로 군 생활을 같이 하게 될 이제훈과 친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욱은 30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를 통해 현역으로 의경에 입대해 서울경찰청 산하 서울 경찰 홍보단(구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복무할 예정이다.


이날 입대에 앞서 오후 1시께 취재진과 만난 김동욱은 "서울경찰 홍보단으로 활동했던 동료나 선후배 등에게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 또한 스스로의 연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라고 서울 경찰 홍보단으로 지원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운이 좋게 기회가 돼서 지원을 하게 됐는데 잘 복무 하고 오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서울 경찰 홍보단은 2000년 5월 창단돼 연간 150회 이상 장애자 및 독거노인위문공연, 어린이 범죄예방 관련 공연, 전·의경 자체 사고 예방 공연, 청소년 뮤지컬 등을 무대에 올린 경찰 유일의 공연 단체.


앞서 조승우와 류수영이 이 곳에서 복무했다.'건축학개론'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제훈 또한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 경찰 홍보단에서 복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욱은 함께 서울 경찰 홍보단으로 복무하게 될 이제훈에 대해 "이제훈씨와는 같은 학교였는데 같이 다니지는 않았다. 신입생 때 보긴 했지만 이번에 함께 복무하게 되면 밖에서 못 했던 얘기들을 나눌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입대 전날 그간 못 만났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부모님과 식사를 하며 아쉬움을 달랬다고.


그는 짧게 자른 머리를 매만지면 "짧은 머리가 편하다. 원래 짧은 머리를 좋아해서 친구들이 군대에 말뚝 박는 것 아니냐고 했을 정도"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동욱은 앞서 소속사를 통해 군 입대 사실을 전하며 "영화 '후궁'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입대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돌아와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3년생인 김동욱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파트너', '민들레가족', '남자를 믿었네', 영화 '국가대표', '반가운 살인자', '로맨틱 헤븐' 등에 출연했다. 최근 개봉한 '후궁:제왕의 첩'에서는 금지된 사랑에 빠진 왕 성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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