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18대 대통령선거일을 맞아 연예인들도 아침 일찍부터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연예인들은 투표 '인증샷'을 통해 팬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스타들의 '선택 2012'를 살펴봤다.
◆'앗차! 손가락'..윤은혜, 'V자' 손가락 사진 무심코 올렸다 삭제
배우 윤은혜는 패셔니스타다운 투표 복장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브이(v)'자 손가락을 하는 바람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그는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촬영장 가기 전에 투표 완료 !! 인증샷 찍을만한 장소가..ㅋ 불쌍하게 찰칵! 많이 추워용~ 저처럼 옷 따뜻하게 입고 나오셔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인근에서 찍은 사진과 투표소 내부에서 투표 차례를 기다리며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윤흔혜는 그러나 투표소 내부 사진에서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논란을 불렀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인증샷'은 허용하지만 특정 후보를 연상케 할 수 있는 손가락 기호 등은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1번을 연상케 하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것, 2번을 연상케 하는 '손가락 V'는 선거법에 저촉된다.
윤은혜는 논란이 불거지자 오전 9시께 'V자' 사진을 트위터에서 삭제했다. 이어 "전...아무 뜻 없이 버릇처럼..헉 ㅠ ㅡㅠ"이라고 해명했다.
◆"깨끗하게"..김경진, 투표소 입구서 상의 탈의 후 머리 감아
개그맨 김경진은 '엽기 투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깨끗한 마음으로 투표해야 '착한국민'이죠!! 빨리 투표하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김경진은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상의를 벗고 샴푸로 머리를 감는 사진도 공개, 웃음을 안겼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에도 불구, 뜨거운 투표 의지를 나타내는 그의 사진에 네티즌은 큰 호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눈빛은 보지 마세요!' 이효리, 선글라스 끼고 투표 '패셔니스타'
투표 때마다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았던 가수 이효리는 18대 대선일에도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강남구립국제교육원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등장한 이효리는 명부확인에서 기표, 투표지 투입까지 선글라스를 낀 채 임해 눈길을 끌었다.
◆'앗싸1등'..임슬옹 "밤새서 불광1동 1등"..'얼리버드형 ★들'
이날 연예인 스타들은 대체적으로 일찍부터 투표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준기는 오전 8시 4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 6시 35분 기상! 아버지께 가서 8시께 투표 완료~ 대한민국의 주인이신 여러분 어서어서 역사를 새로 쓰러 가세요. 날씨 춥습니다 따뜻하게 입으시구요"라는 글과 함께 투표소 앞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배우 박신혜와 2AM의 임슬옹은 아직 채 해가 뜨지 않은 투표소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박신혜는 이날 촬영을 앞두고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국민의 권리를 행사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만 촬영장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임슬옹은 '1등 인증샷'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하고 나왔습니다. 저는 불광1동 1등입니다. 투표하자 말하고, 솔선수범해야 할 것 같아서 밤 샜네요. 이제 굿 나잇. 다들 투표합시다"라며 인증샷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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