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KBS노조 "봄개편은 졸속..저지투쟁할 것"

KBS노조 "봄개편은 졸속..저지투쟁할 것"

발행 :

김성희 기자
ⓒ사진=최부석 기자
ⓒ사진=최부석 기자


KBS 노동조합(위원장 백용규) 측이 5월 실시될 봄 개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저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KBS 노동조합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정현관 계단에서 '정권홍보와 공정성 말살하는 졸속개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노동조합 측은 "노조는 수차례 성명을 통해 봄 개편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지난 3월15일 열린 공정방송위원회(이하 공방위)에서도 봄 개편안을 안건으로 상정, 충분한 논의를 하자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사측의 거부로 인해 공방위는 파행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날 백용규 위원장은 향후 노조의 행보에 대해서도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해당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끝없는 투쟁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것들은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BS 노동조합측과 사측 간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기존의 4대 스페셜 다큐멘터리 중 3개 시간대를 2개로 통합 운영 후 'KBS 다큐1' 신설, 현대사 프로그램인 '그 때 그 순간' 신설, KBS 1라디오 'KBS 열린 토론' 폐지 후 '생방송 글로벌 대한민국', '스마트 라디오'를 편성한다는 것이다.


앞서 KBS 측은 지난 18일 오후 봄 개편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KBS 측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사 프로그램에 대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특정 이데올로기나 시각은 배제할 방침"이라며 "당시의 사건, 사고, 이슈의 시점을 통해 시대상, 세계 속 대한민국의 좌표설정과정, 생활상 등을 디테일하면서도 다각적으로 복원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KBS는 "'열린 토론'의 경우에는 최근 동일한 주제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고, 프로그램 특성상 한 주제를 100분 동안 다룬다. 청취자에 따라 관심 없는 주제일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듣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주요 기사

    연예-방송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방송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