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시덕이 강직성척추염 투병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의 건강을 염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다.
김시덕은 지난 2006년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고, 2010년부터 치료를 시작해 발병 2단계에서 더 이상의 악화 없이 유지하고 있다. (6월7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김시덕은 7일 오후 스타뉴스에 "지병이 알려지면서 주위 분들이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신다"면서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누구보다 나는 건강하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니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난 건강하다.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김시덕은 "약물(엔브렐 휴미라)도 끊은 상태다. 현재는 운동과 식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면서 "6개월에 한 번 정기검진만 받으면 될 정도다"고 말했다.
김시덕이 강직성척추염을 진단받은 것은 지난 2006년 말. 2009년 말 출연 중이던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하고, 개인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2010년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군살하나 없는 근육질 몸매로 거듭났다.
김시덕은 "오전에 기상하면 헬스클럽에서 1시간 운동하고 점심시간 이후에 2시간 반 정도 매일 같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병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사실 김시덕은 2010년 치료를 시작하며 아내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김시덕은 "아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고, 사람들에게 내 병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었다"면서 "이 병이 유전적인 영향도 있다고 하더라. 아버지로서 나의 아이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간 숨겨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시지만 평범한 김시덕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시덕은 오는 9일 오후 방송될 KBS 2TV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무대에서 '슈퍼스타 KBS'코너에 출연한다. 정종철과 함께 과거 인기를 모았던 '마빡이' 무대를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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