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 케이블채널 드라마가 보조출연자 성추행 사건에 휘말렸다. 제작진은 사건 당사자들을 하차시켰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방송 중인 한 케이블드라마 보조출연자 A씨(21)는 지난 1일 보조출연자 관리반장 C(33)씨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C씨는 지난 5월 촬영장에서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짧은 교복 치마를 입은 상태에서 엎드려뻗쳐를 시킨 뒤 이를 지켜보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C씨는 A씨 외 다른 여성 보조출연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케이블드라마 제작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에 "A씨의 C시에 대한 성추행 고소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재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C씨는 진위여부를 떠나 물의를 일으킨 데 따라 지난주 금요일(6월 29일) 하차시켰으며, A씨 역시 출연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제작진으로서는 경찰 조사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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