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시모와 신접살림.."2세계획 아직"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시어머니와 함께 신접살림을 차린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경기도 광주에 있는 이병헌의 집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10일 오후 2시50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본관 2층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병헌은 "저희 집은 서울 시내에서 40~50분 거리"라며 "민정씨에게 너무 고맙게도 제가 살던 집에서 살게 됐다"고 수줍게 말했다.

이병헌은 "반면 이민정네 집은 시내 한복판에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촬영 틈틈이 몇 시간씩 빌 때마다 거기에서 신세를 지게 되지 않을까"라고 웃음지었다. 이민정은 이에 "허락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2세 계획에 대해 이병헌은 "2세 계획 세워본 적이 없다"며 "하나가 되건 둘이 되건 셋이 되건 너무 감사히 키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한 뒤 1년여의 공개 열애 끝에 이날 오후 6시 결혼식을 올린다. 원로 배우 신영균이 주례에 나서며, 결혼식 1부 사회는 이병헌의 친구인 배우 이범수가, 2부 사회는 개그맨 신동엽이 각각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을 마치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과 지인을 포함헤 9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다. 장동건, 고소영, 정우성, 이정재, 김승우, 차태현, 김태희, 유지태, 김효진, 한효주, 한가인, 배수빈, 진구, 수지, 김범, 신하균 등 톱스타 하객은 물론 정재계 인사들도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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