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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손석희, JTBC'뉴스9' 진행..진행방식 변화(종합)

'컴백' 손석희, JTBC'뉴스9' 진행..진행방식 변화(종합)

발행 :

윤상근 기자
사진=JTBC '뉴스9' 방송화면
사진=JTBC '뉴스9' 방송화면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개편된 '뉴스9'를 통해 보도의 변화를 시작했다.


손석희는 16일 오후 8시50분 종합편성 채널 JTBC '뉴스9'를 통해 지난 2000년 이후 13년 만에 TV 뉴스 진행을 재개했다.


손석희는 오프닝을 통해 13년 만의 앵커 복귀 소감을 전하며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 몽드 창간자의 말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약 70년 전 르 몽드 지의 창간자인 뵈브 메리는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을' 다루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럴 수만 있다면 저희들의 몸과 마음도 그만큼 가벼워지리라고 믿습니다.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뉴스9'를 구성원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어깨가 굉장히 무거웠다. 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모든 진실을, 그리고 진실만을 담을 수만 있다면 저희 몸과 마음도 가벼우리라 믿는다.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후 손석희는 여야 3자 회동, 한명숙 전 총리, 채동욱 검찰총장 관련 소식 등 주요 뉴스들을 전달했다.


손석희는 뉴스를 진행하며 차분한 말투와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특유의 여유를 보였다. 과거 자신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시선집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주요 소식들을 전했던 모습 그대로였다.


또한 '뉴스9'는 기존의 뉴스 진행방식과는 약간 달랐다. 메인 뉴스가 가진 기본적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았지만 관련 이슈에 대해 전문가 또는 기자들과 직접 화상 연결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뉴스룸' 코너를 마련, 한국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에 대한 여론 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부분을 다루기도 했다.


'뉴스9'는 이날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을 초대해 대담하는 모습도 그려냈다. 안철수 의원은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와 여야 3자 회동 등 주요 문제에 대한 질문에 자신의 소신과 재·보궐 선거 참가 여부 등 자신의 근황을 언급했다.


앞서 JTBC는 지난 5월 영입한 손석희의 '뉴스9' 메인앵커 진행을 공식화하며 사실, 공정, 균형, 품위라는 네 원칙에 근거해 진영논리 극복과 효율적 뉴스 개편을 꾀하고 있다.


'뉴스9'이 손석희의 앵커 투입과 함께 보도 개편을 통해 향후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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