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정봉주(54) 전 국회의원이 종편 채널 교양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 출연자로 나선다.
26일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봉주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MBN 새 교양 프로그램 '패자부활전'의 고정 패널로 발탁됐다.
정봉주가 출연하는 '패자부활전'은 총 4명의 패널들이 파란만장한 사연을 가진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을 듣고 함께 토크를 이어가며 조언해주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정봉주는 최근 녹화를 마친 상태이며 '패자부활전'은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기획됐다. 방송 일시는 오는 12월 중순께로 예정됐다.
지난 2011년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던 정봉주는 이후 2011년 11월 BBK 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 실형 선고를 받고 복역, 지난해 12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이후에도 다수의 시사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해 국내 시사 현안에 대해 토론하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해왔고 S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에도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가 종편 채널의 고정 패널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패자부활전'의 방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편성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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