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성호의 고조 할아버지 캐릭터가 2개월여 만에 '개그콘서트'에 재등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새 코너 '고조쇼'를 선보였다. '고조쇼'는 MC 역의 정범균이 이름이 '고조'인 엉뚱한 성격의 할아버지를 인터뷰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꾸며졌다. 고조 할아버지는 박성호가 연기했다.
앞서 박성호는 지난해 11월3일 방영된 '개그콘서트'의 '남자뉴스' 코너에서 고조 할아버지 캐릭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황현희 이원구 정범균과 함께 한 '남자뉴스' 코너가 해당일 한 차례 방송만을 끝으로 폐지되면서 고조 할아버지 캐릭터는 더 이상 만날 수 없었다.
이 와중에 '개그콘서트'가 고조 할아버지 캐릭터만을 전면에 내세운 '고조쇼'를 '남자뉴스' 폐지 뒤 2개월여 만인 이날 단독 코너로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박성호의 능청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날 역시 박성호는 등장과 함께 MC 역의 정범균에게 "나는 성이 고씨고, 이름이 조라 고조 할아버지"라고 밝힌 뒤 말끝마다 사투리인 "고조"를 섞어가며 힙합도 하는 신세대 할아버지임을 보여줘 웃음을 줬다.
길혜성 기자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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