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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봉1억 1급 59.7%가 무보직? 핵심실무인력"

KBS "연봉1억 1급 59.7%가 무보직? 핵심실무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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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KBS 전홍구 부사장(왼쪽 세번째) 등 KBS 간부들이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KBS 전홍구 부사장(왼쪽 세번째) 등 KBS 간부들이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KBS가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고위직 60% 가까이가 '무보직'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KBS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감사원 감사 결과를 인용, '2012년 기준 평균 1억1600만원(퇴직금제외)을 받는 1급 382명 가운데 59.7%가 무보직자로 드러났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해당 인력들은 보직은 없지만 각 분야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인력들"이라며"보직이 없다고 유휴 인력이나 불필요한 인력으로 오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김대회 인력관리실장은 "'무보직자'라는 용어로 인해 해당 인력이 일이 없거나 담당 직무가 없다고 오해 할 수 있는데 그들은 국장이나 부장 등 부서장이 아닐 뿐 각 분야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획국장은 "방송이라는 특성상 20년 이상 된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라며 "이들은 심의실, 방송문화연구원,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다큐멘터리 '안데스 8000km', '울지마 톤즈' 등을 연출한 PD들이 1직급 인력들"이라며 "이들은 드라마 제작현장, 한류프로그램 등 전문성과 고도의 숙련된 인력들로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완성도와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1직급을 보직이 없다고 무보직이라고 하는 것은 방송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오해"라고 거듭 해명했다.


KBS에 따르면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의 홍지명 기자, KBS 예능프로그램 '콘서트 7080'(강영원PD), '비타민'(박정원PD), '열린음악회'(이근형) 연출자들이 '무보직' 1급 직원들이다.


전홍구 부사장은 "감사원의 지적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건강한 공영방송이 될 수 있도록 빠른 시간 안에 노사합의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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