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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생텍쥐페리 비극적 사랑, '어린왕자' 탄생

'서프라이즈' 생텍쥐페리 비극적 사랑, '어린왕자' 탄생

발행 :

김소연 기자
/사진=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 영상 캡처
/사진=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 영상 캡처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와 그의 부인 콘수엘로의 사랑이 감동을 자아냈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의 코너 서프라이즈 시크릿에서는 '비운의 사랑'이란 생텍쥐페리와 그의 아내 콘수엘로를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생떽쥐베리는 한 파티에서 콘수엘로를 만나 첫 눈에 반했다. 생텍쥐페리는 첫 만남에서 청혼까지 하면서 콘수엘로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콘수엘로도 생텍쥐페리가 싫진 않았다. 그러나 콘수엘로는 유학 시절 만난 첫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과테말라 출신 작가와 재혼 했지만 1년도 안 돼 남편이 자살하면서 사별했다.


연달아 두 번이나 남편과 헤어진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콘수엘로의 탓이라고 비난했다. 마음을 문을 닫은 콘수엘로도 어떤 남자의 구혼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생텍쥐페리는 적극적으로 콘수엘로에게 구애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했다.


결혼 생활 중 파리부터 사이공까지 비행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나선 생텍쥐페리는 갑작스런 기기 결함으로 사막으로 추락, 실종됐다. 이에 콘수엘로는 "내가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탓"이라고 자책했다.


생텍쥐페리는 추락사고 5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돼 돌아왔지만, 콘수엘로는 이혼을 요구했다. 콘수엘로는 "내 곁에 있으면 당신이 죽는다"며 강하게 이혼을 주장했다. 생텍쥐페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콘수엘로는 더욱 차갑게 대했다.


생텍쥐페리는 콘수엘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소설을 썼고, 이 작품이 '어린왕자'였다. '어린왕자'의 머플러와 머리 스타일도 콘수엘로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었다. 소설 속 어린왕자와 여우의 대화는 콘수엘로와 하고 싶었던 대화를 담았다.


소설을 읽은 후 콘수엘로는 생텍쥐페리의 마음을 알고 사과했다. 그러나 1944년 세계대전 중 정찰을 나갔던 생텍쥐페리가 실종되면서 콘수엘로는 임종까지 "나 때문에 당신이 그렇게 된 것"이라고 미안함을 가슴에 안은 채 살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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