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무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의 은닉 자산 50만 불($500,000)을 몰수했다.
4일(현지시각 기준)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자산을 추가로 몰수했다.
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가 투자이민 비자를 받기 위해 2009년 4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컨벤션센터에 투자한 자금으로 알려졌다.
미국 법부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2억 불 이상의 뇌물을 축적하고 그와 친척들이 미국에서 조직적으로 자금을 세탁했다"며 "미국 사법당국은 부패 외국 관리들과 친적들이 미국을 부패 자금의 안전한 피난처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각 대금 72만여 달러를 몰수, 총 몰수 금액이 120만 달러를 넘어섰다. 몰수된 자금은 미국 법원의 승인이 난 후 한국 정부로 반환될 예정이다.
한편 박상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데뷔해 KBS 2TV 주말극 '젊은이의 양지', 1TV '태조왕건'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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