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쇼미더머니3' 중징계..'연말결'·'전설의 주먹' 주의

케이블 채널 엠넷 '쇼미더머니3'가 비속어 등으로 인해 방송프로그램 중지 및 징계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정)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소년이 시청하기에 부적절한 욕설·선정·폭력 등 자극적인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케이블TV 프로그램들에 대해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래퍼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의 1~4부는 지원자들과 심사위원인 프로듀서들이 비속어와 욕설을 랩이나 대화중에 언급하는 장면들을 일부 비프음 처리하여 보여줬으며 가사와 대화 일부를 가림 처리하여 자막으로 보여주는 등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노래를 부르는 공연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했다.

이에 방통위는 '쇼미더머니3'를 방송 중지 및 제작진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또한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은 남녀 주인공의 성관계를 연상케 하는 장면, 미혼여성이 남자에게 정자기증을 요구하는 장면 등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주의를, OCN '전설의 주먹'은 과도한 폭력 장면으로 주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엠넷 '엠카운트다운 10th Anniversary', 종합편성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TV조선 '황금펀치' 등의 프로그램이 주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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