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원종례가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압구정백야'의 최고 수혜자로 불리며 활약하고 있다.
극중 원종례는 남자주인공 장화엄(강은탁 분)을 사윗감으로 점찍은 미강개발 사모 황유라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장화엄에게 한 눈에 반해 결혼까지 생각했던 도미솔(강태경 분)의 어머니다.
드라마의 코미디 담당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끈 그녀는 임성한 작가가 이번 '압구정백야'를 통해 발굴하다시피 한 연기자다. 그간 수많은 드라마에 단역으로 종종 얼굴을 내밀었지만 이번처럼 비중이 큰 역할을 처음이다.
더욱이 '압구정백야'에서 처음에는 특별출연으로 캐스팅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덕에 점점 비중이 늘어나 드라마가 중반을 넘긴 현재는 주인공과 이야기를 끌어가는 주요 인물들 가운데 하나가 됐다.
원종례는 특히 '압구정 백야'의 코미디를 담당하다시피 하고 있다. 백야 역 박하나와의 수영장 격투 신, 죽은 조나단(김민수 분)의 몸을 떠올리며 아까워하는 신, 딸과 화엄을 엮어주려던 일이 잘 안풀리자 노래방에서 '울고 싶어라'를 부르는 신 등 임성한 작가 특유의 발상이 돋보이는 화제의 장면에서 십분 존재감을 발휘했다.
'압구정백야'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출연진 사이에서는 '황사모' 원종례가 이 드라마의 최고 수혜자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며 "특별 출연으로 시작했다가 당당히 드라마의 주역을 꿰찼다. '전설의 마녀'의 김수미 선생님이 생각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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