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 백야' 김영란이 아들이 결혼을 강행하는 모습에 분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최준배)에서는 육선중(이주현 분)이 김효경에(금단비 분) 다이아반지로 청혼한 사실을 알게 된 오달란(김영란 분)이 분노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달란은 집에 들어온 아들 육선중에게 "준서 팔찌 채워줬다고? 광고야? 자랑이야? 댁 며느리 오빠가 애 딸린 과부한테 장가든다고?"라며 분노를 표했다.
육선중은 "준서 데리러 간 거다"고 말했다. 오달란은 "난? 나는? 엄마는 금 팔찌는커녕, 한 돈 금가락지도 못 받았어! 엄마보다, 피 나눈 동생보다 의붓아들이 더 중요해?"라고 소리쳤다.
육선중은 "어머니 그동한 많이 해드렸잖아요. 원피스, 다이아 반지, 명품 가방도 두 개"라고 말했다.
오달란은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준서 엄마 결혼반지 해줬어? 뭐?? 다이아반지?"라고 물었다. 육선중은 "맞다"고 대답했다.
오달란은 "몇 캐럿? 어디 거? 모파니? 1캐럿? 2캐럿? 3캐럿? 3캐럿은 아니겠지"라고 물으며 치를 떨었다.
육선중은 "맞아요 3캐럿.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서 말씀드리는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이에 충격받은 오달란은 "집 한채 값이야! "라고 소리치며 책으로 테이블을 치며 울분을 토했다.
오달란의 분노는 극에 달했고 "나도 못해본 3캐럿을!!!! 나가!!! 나가!!!! 나가!!! 미친거야??? 어떻게 3캐럿을!!! 그것도 모파니!!"라고 소리치며 울었고, 커튼을 부여잡고 마구 흔들었다. 결국 커튼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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