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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도시', 2억원 출연료 미지급..스태프 임금도 체불

'태양의 도시', 2억원 출연료 미지급..스태프 임금도 체불

발행 :

김현록 기자
'태양의 도시' 출연진 / 사진=스타뉴스
'태양의 도시' 출연진 / 사진=스타뉴스


MBC 드라마넷 드라마 '태양의 도시'가 출연료 미지급 사태를 빚고 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위원장 한영수)는 26일 "2015년 1월30부터 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도시'의 출연 조합원의 출연료가 약 2억 원 정도가 미지급되고 있다"며 "1화부터 현재 15화 방영분까지 연기자뿐만 아니라 스태프 모두가 출연료 및 임금을 전혀 못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태양의 도시'제작사 이로크리에이션은 출연료 해결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고 있지 않고 오로지 잔여분 촬영을 위해 스태프들을 교체해가며 배우들의 출연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MBC 드라마넷은 방영권만 샀고, 이에 대한 제작비 분담분을 이미 제작사에 지불하였다는 점을 들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금의 현실로 보면 파렴치한 제작사 이로크리에이션이 과연 애당초 출연료나 스태프 임금에 대해 지급 의사가 있었는지 조차 의심이 갈 정도"라고 꼬집었다.


한연노의 양재원 대외협력국장은 "연기자에게 덤핑 출연 강요와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 임금 미지급, 검증되지 않은 제작사 방송편성, 방송사의 무성의한 태도 등 총체적인 문제를 떠안고 있는 작품"이라며 "방송사나 외주 제작사에 2월말부터 수없이 항의하고 문제제기했지만, 계속적인 약속 불이행과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연노는 외주제작사의 제작능력을 전혀 고려치 않고 불량외주제작사에 편성을 주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MBC 드라마넷의 작태를 좌시할 수 없으며 향후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자구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MBC드라마넷 측은 "'태양의 도시'는 외주제작이 아니라 방영권을 구입해 제작사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약대로 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널 차원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태양의 도시'는 어릴 적 철거 현장에서 아버지와 아버지의 꿈 모두를 잃은 주인공이 대형 건설사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금토드라마다. 김준 정주연 정민 송민정 등이 출연 중이다. 당초 2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16부작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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