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드라마 '왕초'의 주역들이 16년 만에 뭉친 MBC의 동창회 예능 '어게인'이 오는 11과 18일 방송된다.
4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어게인'(연출 전성호)이 오는 11일과 18일 오후 11시15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앞서 '리유니온'이란 가제로 불렸던 '어게인'은 작품이나 활동을 함께했던 연예인들이 동창회를 열어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리는 관찰예능 프로그램이다.
4일 진행된 첫 녹화는 1999년 인기 드라마 MBC '왕초'의 주역들이 주인공이 됐다. 차인표와 송윤아를 비롯한 주요 출연진들이 서울 모처에서 만남을 갖고 회포를 푸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왕초'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몸으로 겪었던 거지왕 김춘삼의 생애를 다룬 작품. 김춘삼을 비롯한 거지들의 끈끈한 동료애, 톡톡 튀는 캐릭터로 화제와 인기를 동시에 모았다. 차인표가 주인공 김춘삼, 송윤아가 여주인공 연지 역을 맡았으며, 김상경, 김세준, 이혜영, 윤태영, 박철, 허준호, 이훈, 김남주 등이 출연했다.
'어게인'은 '우리 결혼했어요', '라디오스타', '세바퀴' 등 여러 간판 프로그램을 연출해 온 전성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추억의 동창회, 흥미로운 관찰 카메라가 함께하는 신선한 콘셉트를 앞세워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파일럿 '어게인'의 편성으로 평소 목요일 오후 11시대 방송되는 '경찰청 사람들 2015'는 2주 방송을 쉰 뒤 25일 정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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