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화권 톱 여배우 장쯔이가 남편 왕펑, 의붓딸과 행복한 한 때를 공개하자 왕펑의 전 연인 거후이제가 독설을 퍼부었다.
먼저 장쯔이가 지난 15일 자신의 웨이보(SNS)에 "우리의 2.14"라는 문구와 함께 세 가족의 단란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쯔이는 남편 왕펑, 그리고 왕펑과 거후이제 사이에서 태어난 딸과 손을 잡고 있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친모녀 못지 않은 다정한 모습이다.
이에 왕펑의 전 연인이자 의붓딸의 친모인 거후이제가 거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같은 날 오후 거후이제는 자신의 웨이보에 장쯔이의 게시물 캡쳐 사진과 함께 공격적인 글을 게재했다.

거후이제는 "당신 딸 데리고 행복한 척 하시길, 그리고 그렇게 애써 행복한 척하지 말라. 저런 남자와 행복할 게 뭐 있느냐? 당신 역시 베테랑인데 내 딸 데리고 거짓 웃음 지을 필요 있느냐? 뭐 하는 건가? 내가 욕해서 당신들 띄워주는 게 필요한거냐. 아이는 내버려 두고 조용히 해라"라며 거침없는 말을 내뱉었다.
이어 그는 16일 오전 또 다시 웨이보에 "자기 딸도 있으면서 그 사진은 안 올리고 내 딸이랑 행복 놀이를 해? 대단하다. 대단한 계략에 내가 무릎 꿇었다"며 "내가 아이 문제는 마음속에서 지우지 못하는 것도 알고, 왕펑에게 둘째 딸도 있는 걸 알지 않느냐! 대체 왜?! 내 전 남자와 나의 아이를 데리고 행복을 과시하는 건지?"라고 격분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자기만의 생활이 있는 거다. 이러지 말라" "자극받았나 보다" "거후이제 딸 행복해 보이는데?" "평소에는 딸 챙기지도 않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왕펑과 거후이제는 지난 2004년 만나 약혼식을 올리고 이듬해인 2005년 딸을 낳았으나 곧 파혼했다.
한편 왕펑과 장쯔이는 2년여의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됐다. 지난 12월 27일 장쯔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딸을 낳아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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