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후가 암으로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32세
이정후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에 "이정후가 최근 사망한 것이 맞다"며 "고인의 남편을 통해 부고를 접했다. 어제(12일) 발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1990년 MBC 드라마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영건(김희애 분)의 딸로 데뷔한 아역 출신 배우다. 이후 KBS 2TV '가까운 골짜기', '아스팔트 내고향', MBC '서궁', SBS '장희빈', KBS 1TV '태조 왕건' 다수의 작품에 아역으로 출연했다.
1991년 KBS 연기대상 아역상, 1994년 MBC 연기대상 아역상을 각각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KBS 2TV '굿바이 솔로', '한성별곡', KBS 1TV '광개토태왕'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왔다. 3년 전 결혼한 뒤로는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가정에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이정후가 몸담았던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었던 이 관계자는 "결혼 이후 회사를 떠나고 생활을 이어오던 중 암이 발병했던 것으로 안다"며 "종종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이렇게까지 심한 줄은 몰랐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