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 파업콘서트 앞두고 'MBC프리덤2017' 메이킹 공개

MBC 노조 '파업 콘서트'에서 전 조합원이 함께 한 'MBC 프리덤 2017'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오는 25일 오후 7시에 서울시청 광장에서 MBC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를 개최한다. MBC본부는 콘서트를 하루 앞둔 24일 전 조합원이 모여서 함께 제작한 'MBC 프리덤 2017' 뮤직비디오 공개를 예고하며 MBC본부 페이스북에 메이킹 영상을 게재했다.

'MBC 프리덤'은 지난 2012년 170일동안 진행된 MBC 총파업 도중에 제작되었던 뮤직비디오로 '김장겸은 물러나라!'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 '파업요정'으로 불린 김민식 PD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이번에 제작된 'MBC 프리덤 2017'년도 역시 김민식PD가 연출을 맡아서 본업 대신 연출 열정을 불태웠다는 후문.

UV의 '이태원 프리덤'을 MBC의 상황에 맞도록, 위트있는 가사와 영상으로 만든 'MBC프리덤'은 2012년 당시에도 큰 화제를 불러왔던 작품이다. 이번 2017년 버전에서도 센스있는 개사는 이어졌다. 2012년 판에서 'MBC는 안봐~ 나꼼수면 충분~'이던 가사를 'MBC는 안봐~ 손석희면 충분~'으로 바꾸는 등, 2017년에 맞춰 새로운 내용으로 바꾼 가사와 일산MBC 대신 상암MBC에서 찍은 모습이 눈에 띈다.

또 '피구대첩', '양치대첩'과 같은 황당한 MBC의 상황은 물론, SNS에서 화제를 불러왔던 '마봉춘 세탁소'의 멤버들까지 총출동해서 파업 영상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MBC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는 공정방송 회복을 목표로 총파업에 나선 MBC본부 조합원들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다. 전인권밴드, DJ.DOC,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 혁오, 바버렛츠 등의 뮤지션들과 날카로운 논객들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진다. 또 배우 김상중을 비롯한 예상치 못할 인물들의 응원 메시지에, 전현직 MBC 아나운서들의 뜨거운 만남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로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MBC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시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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