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안녕' PD "파업 중 月실검 1위 감사..15일 방송 재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가 오랜 결방을 끝내고 월요일 안방으로 돌아온다. KBS 총파업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오는 15일 방송을 본격 재개하는 것.

8일 제작진에 따르면 '안녕하세요'는 지난 7일 녹화를 재개했다. KBS 총파업으로 녹화가 중단된 지 2개월여 만이다.

녹화분은 오는 15일 방송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3일부터 결방된 지 10주 만이다.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함께 월요일 심야 웃음을 책임졌던 '안녕하세요'의 방송 재개는 애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안녕하세요'는 앞서 KBS 총파업으로 장기간 결방 사태를 이어왔지만, 방송 시간대만 되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때문에 제작진도 업무 복귀와 동시에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전언이다. 연출을 맡고 있는 양자영PD는 스타뉴스에 "10주 동안 방송이 안 나갔음에도 월요일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 너무 감사했다"고 운을 뗐다.

양PD는 이어 "야외 프로그램과 달리 우리 프로그램은 자막으로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기다려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와 신년인사 겸 분위기를 잘 전달해 드리고 싶어서 늦지만 15일 복귀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존 촬영분을 편집해 8일 방송을 재개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완성도와 시의성을 고려해 한주 미뤄 복귀 방송을 내보내기로 한 것. 양PD는 "기다려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드리고, 다시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제작진의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녕하세요'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 새노조) 총파업에 동참한 일선 PD들의 이탈로 지난해 11월 13일부터 결방을 이어왔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PD들에 한해 파업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해피선데이', '살림하는 남자들', '해피투게더3', '배틀트립' 등 KBS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이 잇달아 방송을 재개하게 됐다.

'안녕하세요' 역시 방송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7일 KBS 파업 잠정 중단 후 이뤄진 첫 녹화에는 박준형(god), 청하, 딘딘, 김일중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한편 '안녕하세요'가 결방하는 8일에는 '더 유닛' 스페셜 분이 대체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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