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레베카'가 인터파크가 개최한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인터파크는 이 같은 결과를 알렸다. 골든티켓 어워즈는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가 2017년 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상연된 공연을 대상으로 티켓 판매량, 판매 랭킹 점수를 집계해 후보 작품과 배우를 선정하고,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온라인 관객 투표 결과를 종합해 발표하는 시상식.
이에 따르면 지난해 관객 19만명을 동원하며 독보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뮤지컬 '레베카'가 제13회 골든티켓 어워즈의 대상을 차지했다. 골든티켓 어워즈 대상은 장르 구분 없이 각 작품별 판매 매수 60%, 온라인투표 점수 40%를 반영해 선정했다.
연극 작품상의 주인공은 '스페셜 라이어'. 1998년 오픈런 공연으로 시작된 연극 '라이어'의 초연 2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스페셜 라이어'는 이종혁 원기준, 안내상, 서현철, 안세하, 슈, 신다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극과 뮤지컬 작품상은 랭킹 가산점 60%와 판매매수 40%를 합산해 선정했으며 온라인 투표는 진행하지 않았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장르의 작품상은 2017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이 차지했다. 페스티벌 작품상은 '서울재즈페스티벌 2017'이 수상했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가득한 라인업으로 매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과 페스티벌 장르의 작품상은 판매매수만 100% 반영해 선정했다.
뮤지컬 남자배우상은 '광화문연가', '레베카', '영웅', '킹키부츠' 등 한 해 동안 쉼 없이 무대에 오른 정성화가 차지했다. 뮤지컬 여자배우상은 옥주현이 차지했다. '레베카', '마타하리', '안나 카레니나'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소화해 온 옥주현은 그동안 골든티켓 어워즈 뮤지컬 여자배우상을 네 차례나 거머쥐었다.
연극 남자배우상은 TV, 스크린, 무대를 활발히 오가는 이순재가 차지했다. 이순재는 인물 부문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차지한 이에게 수여하는 ‘인기상’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을 통해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가 하면 '앙리할아버지와 나'에서는 고집불통 할아버지로 분해 대학생 콘스탄스와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순재와 함께 '앙리할아버지와 나'에 출연한 김슬기도 연극 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국내콘서트 뮤지션상을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팬미팅을 개최해 2만석을 전석 매진시키는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했다.
내한콘서트 뮤지션상은 2017년 4월 티켓대란을 일으켰던 밴드 콜드플레이가 수상했다. 클래식∙무용∙전통예술 아티스트상은 금난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차지하며 클래식계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최고의 인디뮤지션상은 멜로망스가 차지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에게 수여하는 씬스틸러상의 주인공으로는 뮤지컬 '타이타닉'의 정동화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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