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재환이 '훈민정음'이 일제 손에 넘어갔으면 영원히 안 알려졌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서울·경기 89.1MHz)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개그맨 정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재환은 "'훈민정음' 해례본 진본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일제 골동품상이 소장하고 있던 '훈민정음' 책을 기와집 20채 가격을 주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는 "간송 선생이 사지 않았다면 일제 손에 넘어간 '훈민정음'이 영원히 안 알려질 수도 있었다"라며 "정유재란 때 일본이 조선의 온갖 보물을 다 가져갔다. 그때 책도 많이 실어갔다. 당대에 많이 인쇄가 되지 않았고, 20세기 초 동안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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