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멤버 승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트콤 'YG전자'로 대중에게 어떤 웃음을 안길까.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YG전자' 비전 선포식(제작발표회)이 열렸다.
'YG전자'는 하루아침에 기피 1순위 부서인 YG전략자료본부로 좌천된 승리(승리 분)가 위기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살려내고 다시 회장님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리얼 시트콤이다.
승리는 이날 본 행사에 앞서 'YG전자'의 프레젠테이션 콘셉트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소속사 YG 수장 양현석 회장이 자신을 믿고 중요한 일을 맡겨도 된다고 생각, 이를 맡긴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YG전자'는 심혈을 기울여 촬영했다. (YG) 주가가 오를 것으로 말씀 드리고 싶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YG전자'에 대한 승리의 자신감은 남달랐다. 그는 연출을 맡은 박준수 PD와 '리얼 웃음'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YG의 내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예민한 부분도 나온다고 언급해 'YG전자'의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승리는 "YG 내부에 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면서 "많은 분들이 아시고 있는 부분들도 나온다. 예민한 부분도 나온다. 대본을 받고 PD님한테 '이 이야기 해도 되느냐'고 했다. PD님이 '모두가 아는 사실 이야기 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있게 풀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했다. 깊은 이야기도 공개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특별 출연도 있다면서 자신도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이밖에 촬영을 하며 어려웠던 점으로는 "힘들었던 점은 YG전략자료본부실 사무실이 YG신사옥 건설현장 옆에 있었다"면서 "소음 때문에 오디오 쓸 수 있는 게 없었다. 저희 촬영할 때만큼만 현장 스톱시켜줘야 했는데, 오디오를 쓸 수가 없었다. 신사옥이 뭐라고. 천천히 짓지. 어차피 대출 받아서 짓는 건데"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승리는 이날 자신의 군 입대 시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내년 초 입대를 예상하는 한편 하루 빨리 빅뱅의 다섯 멤버들로 컴백하기를 바라기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연출한 박준수 PD는 승리의 리얼함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 출연진의 대본이 달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승리는 자신이 받았던 대본의 내용과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내용이 달라 적잖이 당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PD는 퇴사까지 각오하면서 이번 'YG전자'를 연출했다고 했다. 그만큼 승리를 중심으로 한 YG에 대한 이야기를 날 것으로 다뤘다는 것을 암시한 것.
리얼로 무장한 'YG전자'. 승리의 포부처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YG가 한걸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YG전자'는 승리, 유병재, 이재진, 손세빈, 박충환, 김가은, 백영광, 지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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