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홍수현(37)과 래퍼 마이크로닷(25)이 결별설에 휩싸였다.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의혹으로 두문불출하고 있는 가운데 홍수현마저 휴가로 해외에 체류하면서 입장을 바로 듣기 어려워졌다.
21일 한 매체는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이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채무 불이행, 이른바 '빚투'(빚Too, 나도 떼였다) 논란에 휩싸인 후 형인 산체스와 함께 잠적했고 홍수현과 관계가 소원해져 결국 두 사람이 이별하게 됐다는 것이다.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지난 7월 1일 열애를 공식 인정한 후 12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 받았지만, 5개월여 만에 결별설에 휩싸였다. 이미 지난 10월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논란이 제기됐을 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결별설은 흘러나왔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진 빚의 규모가 20억 원에 달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당사자와 가족 모두가 잠적한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홍수현이 마이크로닷과 연인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겠느냐는 추측이었다.
결별설이 불거지자 소속사 콘텐츠와이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의 이날 결별설에 대한 입장으로 "홍수현이 현재 휴가차 해외 체류중이고 소속사가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결별 사실 확인도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아직 두 사람의 결별을 단정하긴 힘들다. 홍수현이 휴가로 해외에 있는만큼 입장을 직접 듣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닷의 잠적에 가까운 행동으로 마이크로닷에 대한 근황, 마이크로닷과의 결별설 모두 홍수현의 입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빚투 논란 후폭풍을 결국 홍수현이 떠안게 된 모양새다. 홍수현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홍수현과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0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SNS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지만 지난 10월 마이크로닷 부모가 20년 전 지인들에게 20억 원을 빚진 후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기 혐의가 불거졌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1월 25일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 '도시어부', JTBC '날보러와요 – 사심방송제작기', tvN ‘국경없는 포차' 모두에서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형 산체스와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자신이 살던 집을 판 후 잠적했다는 잠적설이 나왔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모의 신변 확보를 위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지만 절차가 까다로워 수사 협조를 받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