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노래자랑 미쳤어'로 화제를 모은 지병수(77) 할아버지와 가수 손담비가 만난다.
28일 KBS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9일 방송될 KBS 2TV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서 지병수 할아버지와 손담비가 만드는 '미쳤어' 무대를 공개한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서울특별시 종로구편에 출연해 손담비의 노래 '미쳤어'로 무대를 꾸몄다. 방송 후 그는 네티즌들로부터 '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지병수 할아버지의 '미쳤어'는 원곡자 손담비의 카리스마와 달리 귀엽고, 러블리함이 담겼다. 네티즌들 역시 이런 부분에 큰 호응을 했고, 무엇보다 고령의 나이에도 손담비의 '미쳤어'를 따라부른 것을 응원했
이후 손담비는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지인들의 연락을 받고, '전국노래자랑'에서의 무대를 찾아봤다. 멋진 무대를 보여주신 지병수 할아버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발표된 지 10년 쯤 지난 노래인데도 '미쳤어'를 오랫동안 부르고 즐겨주신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무엇보다 '미쳤어'가 지금의 손담비를 만들어 준 곡이라 애정이 남다른 곳인데, 안무와 노래를 모두 기억해주신다는 것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할아버지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저 또한 활동하면서 할아버지 같이 저를 응원해주시고,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떠올리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손담비와 지병수 할아버지의 만남이 성사된 만큼, 어떤 모습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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