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연예계에서 폭풍우가 몰려왔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강인은 자진 탈퇴를 알렸다. 여기에 군 입대를 앞두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했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의 입국길이 17년 만에 열렸다. 끝난 줄 알았던 연예인 부모의 채무 폭로로 김혜수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그녀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고, 김숙은 오랜 기간 자신을 스토킹한 스토커를 고소했다.
지난 10일 강지환의 긴급 체포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지환은 9일 함께 일해온 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2차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2차 경찰 조사까지 받았지만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11일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강지환에 대해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강지환은 출연 중인 TV조선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한다. 또한 '조선생존기'는 휴방기를 거치며, 그가 출연한 VOD 역시 모두 삭제됐다.
강지환의 긴급 체포 소식이 전해진 날 김혜수의 어머니가 지인들로부터 13억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제보자의 주장에 따르면 피해자는 김헤수의 어머니에게 경기도 양평에 타운하우스를 짓는데 3개월만 돈을 빌려달라는 말을 듣고 빌려줬다가 8년 째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제보자는 '김혜수의 어머니가 사업을 한다 하니 돈 떼일 일은 없겠구나'라는 생각에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혜수는 법무법인 지평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혜수는 그간 어머니의 빚을 계속 갚아온 가정사를 공개하며, 개인의 고통을 넘어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려는 마음에 8년 동안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살았다는 가정사까지 공개했다.
11일에는 유승준이 한국에 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대법원 특별3부는 이날 유승준의 사증발급 거부 취소 소송 상고심 재판 선고기일을 진행하고 원심을 파기, 사건을 2심 재판부가 속했던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유승준은 입대를 앞두고 2002년 초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이후 병무청과 법무부에 의해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 입국금지 조치를 당한 바 있다. 병역 기피 의혹에 휩싸이며 한국 입국이 무기한 금지된 것. 이에 유승준은 비자발급이 거부된 것에 대해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이 원심을 파기했기에 서울고등법원은 다시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
개그우먼 김숙은 악의적인 비방과 장시간 스토킹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스토커를 고소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사업부는 "김숙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스토킹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고, 최근 자택으로 찾아오기까지 하는 등 그 정도가 심해짐에 따라 당사자를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인은 가수 데뷔 14년 만에 그룹 슈퍼주니어를 자진 탈퇴한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이제 오랜 시간 함께했던 '슈퍼주니어'란 이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직접 탈퇴를 발표했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산하 SJ레이블 관계자는 "강인이 자진 탈퇴 의사를 밝혀 회사와 멤버들과 협의 하에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기간이 남아 소속사와 전속 계약은 유지되지만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강인은 2009년 서울 논현동 한 주점에서 다른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어 한 달 뒤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정차해있던 택시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자숙 후 2010년 7월 군입대 했으며, 전역 후 2012년 MBC에브리원 '쇼! 챔피언' MC로 복귀했지만 계속된 구설수에 휘말렸다. 2015년 2년간 예비군에 불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고, 2016년에는 또 한 번 음주운전, 2017년 11월에는 한 주점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강인은 지난 5월 웹드라마 '미래에게 생긴 일'로 조용히 복귀했지만, 결국 멤버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자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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