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민 아나운서가 남편이 이상형에 부합하다고 고백했다.
17일 아침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 초대석'에 배우 임성민(전 아나운서)와 마이클 엉거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성민은 "나는 사생활보다는 공인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기자로도 조금 늦게 출발했다"라고 운을 뗐다.
결혼 생각이 없었다는 임성민은 "이상형으로 착한 사람, 방송국에서 일하다 보니 잘생긴 사람, 제가 키가 있으니 키 큰 사람, 180cm는 넘어야 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쫓기는 생활해서 여유 있고,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고 술도 잘 먹는 사람이었으면 생각했다"라며 "학교 좋은데 나오고. 직업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재미있어서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죽 적어서 놔뒀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마이클 엉거와 결혼하기로 다짐한 후 책상을 정리했다는 임성민은 "우연히 적은 그 쪽지를 봤는데, 거기 있는 거 똑같이 그대로 만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내가 거기다가 억만장자를 안 적었다. 돈을 꼭 적어라"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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