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MBC FM4U(서울·경기 91.9MHz)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출연했다.
이날 옥택연은 자신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촬영 비화를 밝혔다. 그는 "드라마가 새벽 4시부터 시작하면 새벽 3시 30분부터 대기해야 할 때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52시간이 잘 지켜진다. 군대 가기 전이랑 촬영 현장이 달라져서 사실 놀랐다"라며 "개인적으로 (52시간이) 장단점이 있는 거 같다. 단점은 한 번에 빨리 끝내서 3개월 만에 끝내면 되는데, 6개월 정도 보고 가니까. 적응이 안 돼서 그런 거 같다"라고 말했다.
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는 "판타지가 섞여 있는 멜로 같은 스릴러다"라고 홍보했다.
배우 이연희와 이번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데 옥택연은 "6년 전 영화 찍은 적 있다. 길게 같이 촬영 중이어서 편하고 의지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배우와 아이돌 생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옥택연은 "둘 다 어떤 게 더 힘들다 그런 건 없다. 어느 정도의 레벨을 가게 되면 그 이상 가기가 힘들더라. 특별히 더 잘 맞는 것도 없고, 둘 다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목격담도 나왔다. 한 청취자는 "군 복무 중 만화 카페를 2번이나 오셨다. 정말 매너있으시고 멋졌다. 군복 때문에 사진을 함께 못 찍은 게 아쉬웠다"라고 전했고, 옥택연도 "기억난다"며 웃었다.
또 김남길이 본인을 찾았다는 목격담에는 "따로 김남길과 친분이 없다. 정말 팬이다. 다음에 뵙고 이 (청취자 사연의) 사실에 대해 여쭤보겠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목표 시청률에는 "2020년이니 다 합쳐서 40% 예상한다. 느낌이 좋다. 배우들이 맡은바 다 하고 분위기도 좋고 해서 굉장히 큰 기대가 된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자신의 이름도 설명했다. 옥택연은 "연못 택에 흐를 연이다. 철학관에서 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용이 태어날 수 있게 물과 관련된 걸 써야 한다더라. 별명은 옥수수, 택시, 연날리기 등 별의별 게 다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어 이름이 없다. 어렸을 때 미국에서 살았는데, 그냥 택연이라고 하다가 연 발음을 잘 못 하더라. 그래서 택으로 됐다. 그리고 옥은 'OK'로 써서 출석부 부르실 때 미스터 OK라고 많이 불렀다"라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에는 "10%가 넘으면 다시 오겠다. 장성규와 함께 '내 귀에 캔디'를 부르겠다. 꼭 부르고 싶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옥택연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오는 22일부터 매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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